일편단심1 사자성어 [일편단심]과 [첩신수천] 1. 일편단심 이 때 재촉사령이 나오면서, “이리 오너라!” 외치는 소리에 춘향이 깜짝 놀라 문틈으로 내다보니 사령군노들이 나왔구나. “아차차! 잊었네. 오늘이 그의 삼일 점고라 하더니 무슨 야단이 났나 보다.” 밀창이 여당기며, “허허! 번수님네 이리 오소, 이리 오소. 오시기 뜻밖이네. 이번 신연 길에 노독이나 아니 났으며 사또정체(정치의 형편과 체제) 어떠하며, 구관댁에 가 보셨으며, 도련님 편지 한 장도 아니 하시던가. 내가 지난날에는 양반을 모시기로 이목이 번거롭고 도련님 정체가 유달라서 모르는 체하였건만, 마음조차 없을쏜가, 들어가세, 들어가세.” 김 번수며 이 번수며 여러 번수 손을 잡고 제 방에 앉힌 후에 향단을 불러, “주반상 들여라.” 취하도록 먹인 후에 궤 문을 열고 돈 닷 냥을 내어.. 2021. 2.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