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방자경설]과 [호화치장] 이야기
1. 방자경설 이 때 사또 자제 이 도령이 나이가 이팔이요, 풍채는 탕나라의 잘생긴 시인 두목지와 같고, 도량은 푸른바다와 같고, 지혜는 활달하고, 문장은 이태백이요, 글씨는 왕희지와 같았다. 하루는 방자를 불러 말하되, "이 고을에 경치 좋은 곳이 어데냐? 시흥과 춘흥이 도도하니 절승경치를 말하여라." 방자놈이 여쭙기를, "글공부하시는 도련님이 경치를 찾음은 부질없소." 이 도령 이르는 말이, "너 무식한 말이다. 옛날로부터 이 고장 문장재사가 절승한 강산을 구경하는 것은 풍월과 글 짓는 데 근본이 되는것이다. 신선도 두루 돌아 널리 보니 어이하여 부당하냐? 사마장경같은 인물은 남으로 강회에 떳다가 큰 강을 거슬러올라갈 제 미친 물결, 거센 파도에 음풍 부르짖음 예로부터 가르치니, 천지간 만일의 병화가..
2021.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