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으로 보는 [기해천문]과 [필재전등] 의미
1. 기해천문 천자를 읽을 새, "하늘 천, 따 지" 방자 듣고, "여보 도련님, 점잖은 분이 천자는 웬일이오?" "천자라 하는 글이 칠서(사서삼경)의 본문이라, 양나라 주사봉 주흥사가 하룻밤에 이 글을 짓고 머리가 희였기로 책 이름을 백수문이라 하니라. 낱낱이 새겨 보면 뼈똥살 일이 많으니라." "소인은 천자 속은 아옵니다." "네가 알더란 말이냐?" 알다 뿐이겠소." "안다 하니 읽어 보라." "예, 들이시오. 높고 높은 하늘 천, 깊고 깊은 따 지, 홰홰친친 가물 현, 불타졌다 누를 황." "예 이사람, 적실하다. 어디서 장타령하는 사람의 말을 들었구나. 내 읽을 테니 들어 보아라. 하늘이 자시에 열려 하늘을 나으니 광대 하늘 천, 땅이 축시에 개벽하니 오행과 팔괘로 따 지, 삼십삼천 공은 다시 공..
2021.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