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풍편운1 사자성어 [청아석별], [광풍편운] 1. 청아석별 애고 애고 슬피 울 때, 이 도령 하는 말이, “춘향아, 우지 마라. 부술소관 첩재오(남편은 수관에 수자리살이 가 있고, 아내는 오나라에 남아있다는 뜻)라. 소란의 부소들과 오나라 정부(출정한 군인의 아내)들도 동서쪽에 간 임이 그리워 규중심처 늙어 있고, 정객관산 노기중(출정군인은 아내에게서 얼마나 떨어져 있을까)에 관산의 정객이며 녹수부용 연뿌리를 캐는 여자 부부신정이 두텁다가 달빛 어린 가을 산이 고요한데 연은 키어 임 생각하니 나 올라간 뒤에라도 창 앞에 달 밝거든 천리상사 부디 마라. 너를 두고 가도 내가 일일 평분 십이시를 어이 무시하랴. 우지 마라, 우지 마라.” 춘향이 또 우는 말이, “도련님 올라가면 살구꽃 피고 봄바람 부는 거리거리마다 보시나니 미색이요, 곳곳에 풍악소리 .. 2021. 2. 15. 이전 1 다음